간만에 포스팅

요즘 같은 시국에 포스팅하는거 진짜 찝찝한긴 한데 그래도 너무 이글루스가 썩는것 같아서 잡담이나.


1. 본격 닭 먹는 잡담.

지난 토요일 남자 셋이 모여서 남성성을 고양하고(즉 방안에서 빌빌대고), 여가 활동에 대해 고찰하고(즉 NDS 깨작거리고), 현대 미디어를 비판하고(즉 멍하니 TV를 보고), 세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쟁(즉 의미없는 바보토크)을 하던 중, 지극히 인간적으로 배가 고파진 저희들은 간식을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인가, 피해갈수 없는 월말의 수렁에 빠진 세 명의 공익은 너무나도 가난했던 것입니다.
결국 돈을 찾기 위해 집을 뒤지고(우리집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싸고 배부른 메뉴를 위해 전단지를 들쑤시고(현실의 벽에 부딪칠 뿐이었지만), 머리를 맞댄체 대안을 강구한 끝에(하나도 도움이 안됐지만)모든 밑천을 털어 1만 2천원을 마련할수 있었습니다. 고고한 학이 새겨진 동전 네 개와 세종대왕님의 인자한 미소가 그려진 지폐를 든 저희들은 기쁨에 넘쳐 포효했으며 전단지에 대고 "왕건. 왕건!(?)"을 연호하며 나른함이 움찔거리는 오후를 닭과 함께 보낼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의 맥주 한캔은 천상의 감로주 보다 달았으며 바닥에 보이는 통닭의 양념조차 산해진미에 비할바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고난과 역경으로 얻은 닭을 아귀처럼 집어삼키며 와신상담을 다짐하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내 이번 월급을 타면 꼭 보쌈(특)을 시켜먹으리라!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이제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역시 월급날이 가까워지면 사람은 빈곤해지는 건가 봅니다. 포스팅 하기 정말 힘들군. 




2. 본격 사가 쓰는 잡담 

음, 그러니까..........................................



우왓, 잘 쓰지를 않으니 할 말이 없어! 




3. 사족

생일은 지났지만 축전은 고픕니다. 

by 느와르 | 2008/06/02 19:43 | 잡담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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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필라드 at 2008/06/02 19:57
모든 밑천이고 뭐고 다 내돈이잖수.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0
역시 우리 총통.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탁월해.
Commented at 2008/06/02 20: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1
...이 횽아도 심하게 본질을 잘 꿰뚫어보네.
Commented by Dark at 2008/06/02 21:18
그렇지만 결국 이런 시국과는 전혀 관계없는 포스팅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1
나의 특기는 뻘글이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6/02 22:22
운동도 안하면 솜씨가 주는 것처럼 포스팅도 잊기 전에 해줘야 합니다 OTL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2
말씀대로 십니다.
이러다가는 제가 이글루스를 가지고 있다는 걸 잊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졸랄라 at 2008/06/02 22:51
배고프면 일산 오소.






성원이 빼고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2
ㅇㅇ 성원이 즐
Commented by ⓧlumi at 2008/06/02 23:57
축전을 안그려드리는 것은 다 슬럼프 때문이고 슬럼프는 다 2... ㅋ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2
시, 시국을 대표하는 댓글이십니다.
Commented by boing at 2008/06/03 00:06
어므.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용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3
어이큐, 감사드립니다. 축하는 언제 받아도 기쁘지요.
Commented by 회색인간 at 2008/06/03 13:22
본격 사가써라 댓글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6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형님.
Commented by 라네이르 at 2008/06/03 15:20
본격 사가좀써주시라는 댓글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7
부디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제가 죽으면 사가도 영영....
Commented by 메르츠키엘 at 2008/06/03 16:41
본격 플레이좀 하십시자는 댓글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8
SM은 좀 무섭습...이게 아니라.
플레이하면 저도 좋습지요.
Commented by Dark at 2008/06/03 18:44
졸랄라//뭥미!! 아웅다웅!!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3 19:08
ㅋㅋㅋ 허접 김공은 즐이라는 ㅋㅋㅋ
Commented by 필라드 at 2008/06/03 21:59
ㅇㅇ 한입을 줄여야...
Commented by wino at 2008/06/03 22:40
멜키틴 좀 보급해주시길;;
군대시절 담배한대 못피고 하루종일 비맞으며 삽질하곤 마지막 남은 담배갑을 꺼내보니 담배가 전부 젖어있어서 혀를 차고 있을때 막내가 와서 담배보급은 3일뒤로 연기됐다는 말을 했을 때와 같은 기분입니다.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8 19:37
멜키틴 과용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그래서 이번 화에는 멜키스트가 나오지 않습니다.

...살려만 주십시오.

Commented by 실수 at 2008/06/06 18:32
왕건!! 왕건!!<어이
빨리 월급날이 오셔서 사ㄱ...
아니지..보쌈을 드시길 기원..(마음의 소리가 들려버렸다)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08 19:38
월급은 탔지만 보쌈은 영영 먼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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