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9일
엑스트라 포커스
엑스트라 포커스
벌써 3일째 잠을 거르고 공방(工房)에 처박혀 있는 그녀를 걱정한 대신(大臣)들이 찾아왔지만, 그녀는 귀찮다는 표정을 한 채 괜찮다며 고개를 내저었을 뿐이다.
첫날은 시녀들, 둘째 날은 장군들, 그리고 오늘은 대신들. 나라의 기둥이자 어머니인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녀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로서는 그들이 모두 괜한 걱정을 한다고 밖에는 여겨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그녀가 만들고 있는 것은 그녀가 만들어 온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것이었다. 그런 것의 완성을 앞두고 있는데 피로가 느껴질 리가 있겠는가.
“됐다.”
북쪽 산맥의 성주가 바친 아름다운 별 가루로 자신이 만든 인형의 머리칼을 은빛으로 물들인 그녀는 즐거운 것 같은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털었다. 자신이 만든 인생최대의 역작을 환희에 찬 눈으로 바라보던 그녀는 곧 헛기침을 몇 번한 후에 자신이 만든 인형에게 입을 맞추었다. 부드럽게 불어넣은 숨이 인형의 차가운 심장을 덥히고 인형의 폐를 가득 채웠다.
“……후아.”
인형이 토해낸 입김이 코를 간질였다. 그녀는 그 간지러운 느낌에 잠시 킥킥거리고는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자신을 바라보는 인형과 눈을 맞추었다.
“내가 보여? 말 할 수 있겠니?”
“보이고 또한 말 할 수 있다.”
아무런 억양도 없는 차가운 어조로 대답하는 인형의 모습에 그녀는 얼굴 가득히 웃었다. 그녀는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꼭 닮은 그 인형을 품에 꼬옥 끌어안으며 그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네 이름은 멜키스트야. 멜키스트.”
“멜키스트. 그것이 이 개체를 지칭하는 단어로군. 멜키스트는 그 창조주를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를 질문하고 싶다.”
여전히 차가운 말투. 깜빡이지 않는 눈동자. 자신의 손으로 만든 자신의 딸을 바라보던 그녀는 조용히 입을 열어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공주님이 만든 다섯 인형들은 그날 자신들의 새로운 심장을 얻었다.
--------------------------------------------------------------------
바슬렌토 골드스케일에게 그 아버지는 특별했다. 자신이 갓난아이인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어르고 있으면 푸른 비늘을 지닌 그 아버지가 늘 먼발치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말을 걸면 대답도 해주지 않고, 아버지들이 용기사들을 태우고 날 때도 늘 대열 바깥을 비행하는 아버지.
하지만 그는 자신이 딸을 어르고 있을 때면 늘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길은 다른 아버지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부드러웠다.
“딸의 이름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잠든 딸을 바라보며 마치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바슬렌토의 목소리에 짐짓 딴청을 피우고 있던 용은 귀를 쫑긋이 세웠다. 바슬렌토는 그 모습에 작게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이 아이는 장차 일족의 창끝이 될 아이다. 누구보다 용맹하게, 누구보다 강인하게, 그리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잠든 딸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속삭이듯 중얼거린 바슬렌토는 고개를 들어 푸른 비늘의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황급히 고개를 돌리며 그 거대한 몸을 숨길 곳을 찾으려드는 그 아버지를 바라보던 바슬렌토는 단호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그래서 당신이 지어주기를 원한다. 우리의 딸의 이름을.”
바슬렌토의 입에서 흘러나온 목소리에 푸른 비늘의 용은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용기사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모르는 것처럼 자신의 남편 또한 모른다.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서로를 알려하지 않음으로서 그들은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니까. 아버지와 남편을 알려고 하는 것은 용기사에게는 금기중의 금기.
하지만 바슬렌토는 그런 금기도 아랑곳없다는 투로 눈앞의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푸른 비늘의 용은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을 조용히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마이어스 블루스케일.
산을 울리고 불꽃처럼 세상을 호령하는 평소의 우렁찬 목소리 대신,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용이 속삭였다. 금기를 범하는 것은 그도 마찬가지였다. 사랑해선 안 되는 아내를 사랑하고, 이름을 주어서는 안 되는 딸에게 이름을 주는 금기. 용기사들의 여왕 바슬렌토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남편인 푸른 비늘의 용을 바라보며 얼굴 가득히 웃어보였다.
“마이어스. 마이어스.”
품에 안은 딸의 이름을 조용하게 되뇌는 바슬렌토. 푸른 비늘의 용은 그런 그녀를 조용히 내려다보며 길게 목을 울리는 소리를 냈다. 마치 노래하는 것 같은 그 소리에 아직 어린 용기사의 공주는 조용히 몸을 뒤척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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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불현듯 잠에서 깨어난 빅토리아 헤일워커는 잠시 그대로 누운 채 천장을 바라보았다. 남편이 가져온 코요테 장식물들이 잔뜩 매달려 있는 천장을 바라보며 졸음기운을 쫓아낸 빅토리아는 눈가를 꾹꾹 누르며 조용히 침대에서 내려왔다.
“나도 이제 새벽잠 없어질 나이인가…….”
낡은 나이트가운을 걸치고 느린 걸음으로 방문을 열고 나간 빅토리아는 우체국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는 우체부들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대체 술판을 얼마나 크게 벌였기에 모두 이렇게 인사불성일까. 널브러진 우체부들을 하나둘 바로 눕히고 모포를 덮어주며 빅토리아는 크기만 했지 철이 덜든 아이들을 보살피는 느낌을 받았다.
떡갈나무 지팡이가 어쩌구저쩌구 하는 잠꼬대를 하며 이를 벅벅 가는 데이빗의 손에서 조심스럽게 술병을 빼내고 모포를 덮어준 후, 데이빗의 지팡이에 깔린 채 끙끙거리는 티클을 깨워 간이 침대위로 올려 보낸 빅토리아는 평소랑 다름없이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는 파이슨의 얼굴에 ‘전멸 폭탄’이라는 낙서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낙서를 보아하니 요 녀석 짓이겠구만.”
빅토리아는 파이슨의 두꺼운 팔을 베고 잠들어 있는 샤리의 코를 살짝 꼬집었다. ‘으아, 잘못했어요. 레이디.’ 하고 기가 막힌 잠꼬대를 하는 샤리를 보며 소리 죽여 웃은 빅토리아는 취한상태로도 용케 의자에 앉아 자고 있는 울프하트에게로 다가갔다.
잠 잘 때조차 벗지 않는 가면 위로 새벽의 어스름이 미끄러지고 있었다. 목숨을 바쳐 지키려 했던 여섯 명의 여왕을 모두 잃고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가면 안에 가둔 이 시대 최고의 대마법사.
빅토리아는 가끔씩 그 많은 슬픔과 우울함을 간직하고 있을 가면 아래의 울프하트가 궁금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맨얼굴을 보여 줄 수 있는 상대는 이 세계에서 단 두 명 뿐. 그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는 바람의 여왕과, 언제나 죽일 듯이 다투면서도 중요한 일은 늘 함께 상의하는 짐승의 마녀뿐이다. 그녀들에 비하면 빅토리아는 아직 풋내 나는 숙녀, 울프하트가 늘 부르는 별명처럼 레이디(Lady)일 뿐이다.
하지만 아무리 울프하트가 빅토리아를 어리게 보아도 그녀도 이제 50대. 원숙미와 노련함으로 따지면 울프하트를 제외한 우체국의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술에 취했을 때면 위대한 대마법사도 그저 빅토리아가 돌봐줘야 할 아이들 중 하나일 뿐이다.
“마법사님도 이제 무리하실 나이가 아니죠.”
가면 속에 가려진 잠든 얼굴을 보며 다정하게 웃던 빅토리아는 바닥에 떨어진 울프하트의 망토를 들어 조심스럽게 먼지를 털어 옷걸이에 걸었다. 새벽빛을 털어내며 조용히 밝아오는 아침 해가 우체국의 창문을 넘어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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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간 단역들.
벌써 3일째 잠을 거르고 공방(工房)에 처박혀 있는 그녀를 걱정한 대신(大臣)들이 찾아왔지만, 그녀는 귀찮다는 표정을 한 채 괜찮다며 고개를 내저었을 뿐이다.
첫날은 시녀들, 둘째 날은 장군들, 그리고 오늘은 대신들. 나라의 기둥이자 어머니인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녀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로서는 그들이 모두 괜한 걱정을 한다고 밖에는 여겨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그녀가 만들고 있는 것은 그녀가 만들어 온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것이었다. 그런 것의 완성을 앞두고 있는데 피로가 느껴질 리가 있겠는가.
“됐다.”
북쪽 산맥의 성주가 바친 아름다운 별 가루로 자신이 만든 인형의 머리칼을 은빛으로 물들인 그녀는 즐거운 것 같은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털었다. 자신이 만든 인생최대의 역작을 환희에 찬 눈으로 바라보던 그녀는 곧 헛기침을 몇 번한 후에 자신이 만든 인형에게 입을 맞추었다. 부드럽게 불어넣은 숨이 인형의 차가운 심장을 덥히고 인형의 폐를 가득 채웠다.
“……후아.”
인형이 토해낸 입김이 코를 간질였다. 그녀는 그 간지러운 느낌에 잠시 킥킥거리고는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자신을 바라보는 인형과 눈을 맞추었다.
“내가 보여? 말 할 수 있겠니?”
“보이고 또한 말 할 수 있다.”
아무런 억양도 없는 차가운 어조로 대답하는 인형의 모습에 그녀는 얼굴 가득히 웃었다. 그녀는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꼭 닮은 그 인형을 품에 꼬옥 끌어안으며 그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네 이름은 멜키스트야. 멜키스트.”
“멜키스트. 그것이 이 개체를 지칭하는 단어로군. 멜키스트는 그 창조주를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를 질문하고 싶다.”
여전히 차가운 말투. 깜빡이지 않는 눈동자. 자신의 손으로 만든 자신의 딸을 바라보던 그녀는 조용히 입을 열어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공주님이 만든 다섯 인형들은 그날 자신들의 새로운 심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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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슬렌토 골드스케일에게 그 아버지는 특별했다. 자신이 갓난아이인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어르고 있으면 푸른 비늘을 지닌 그 아버지가 늘 먼발치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말을 걸면 대답도 해주지 않고, 아버지들이 용기사들을 태우고 날 때도 늘 대열 바깥을 비행하는 아버지.
하지만 그는 자신이 딸을 어르고 있을 때면 늘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길은 다른 아버지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부드러웠다.
“딸의 이름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잠든 딸을 바라보며 마치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바슬렌토의 목소리에 짐짓 딴청을 피우고 있던 용은 귀를 쫑긋이 세웠다. 바슬렌토는 그 모습에 작게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이 아이는 장차 일족의 창끝이 될 아이다. 누구보다 용맹하게, 누구보다 강인하게, 그리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잠든 딸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속삭이듯 중얼거린 바슬렌토는 고개를 들어 푸른 비늘의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황급히 고개를 돌리며 그 거대한 몸을 숨길 곳을 찾으려드는 그 아버지를 바라보던 바슬렌토는 단호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그래서 당신이 지어주기를 원한다. 우리의 딸의 이름을.”
바슬렌토의 입에서 흘러나온 목소리에 푸른 비늘의 용은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용기사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모르는 것처럼 자신의 남편 또한 모른다.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서로를 알려하지 않음으로서 그들은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니까. 아버지와 남편을 알려고 하는 것은 용기사에게는 금기중의 금기.
하지만 바슬렌토는 그런 금기도 아랑곳없다는 투로 눈앞의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푸른 비늘의 용은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을 조용히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마이어스 블루스케일.
산을 울리고 불꽃처럼 세상을 호령하는 평소의 우렁찬 목소리 대신,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용이 속삭였다. 금기를 범하는 것은 그도 마찬가지였다. 사랑해선 안 되는 아내를 사랑하고, 이름을 주어서는 안 되는 딸에게 이름을 주는 금기. 용기사들의 여왕 바슬렌토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남편인 푸른 비늘의 용을 바라보며 얼굴 가득히 웃어보였다.
“마이어스. 마이어스.”
품에 안은 딸의 이름을 조용하게 되뇌는 바슬렌토. 푸른 비늘의 용은 그런 그녀를 조용히 내려다보며 길게 목을 울리는 소리를 냈다. 마치 노래하는 것 같은 그 소리에 아직 어린 용기사의 공주는 조용히 몸을 뒤척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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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불현듯 잠에서 깨어난 빅토리아 헤일워커는 잠시 그대로 누운 채 천장을 바라보았다. 남편이 가져온 코요테 장식물들이 잔뜩 매달려 있는 천장을 바라보며 졸음기운을 쫓아낸 빅토리아는 눈가를 꾹꾹 누르며 조용히 침대에서 내려왔다.
“나도 이제 새벽잠 없어질 나이인가…….”
낡은 나이트가운을 걸치고 느린 걸음으로 방문을 열고 나간 빅토리아는 우체국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는 우체부들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대체 술판을 얼마나 크게 벌였기에 모두 이렇게 인사불성일까. 널브러진 우체부들을 하나둘 바로 눕히고 모포를 덮어주며 빅토리아는 크기만 했지 철이 덜든 아이들을 보살피는 느낌을 받았다.
떡갈나무 지팡이가 어쩌구저쩌구 하는 잠꼬대를 하며 이를 벅벅 가는 데이빗의 손에서 조심스럽게 술병을 빼내고 모포를 덮어준 후, 데이빗의 지팡이에 깔린 채 끙끙거리는 티클을 깨워 간이 침대위로 올려 보낸 빅토리아는 평소랑 다름없이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는 파이슨의 얼굴에 ‘전멸 폭탄’이라는 낙서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낙서를 보아하니 요 녀석 짓이겠구만.”
빅토리아는 파이슨의 두꺼운 팔을 베고 잠들어 있는 샤리의 코를 살짝 꼬집었다. ‘으아, 잘못했어요. 레이디.’ 하고 기가 막힌 잠꼬대를 하는 샤리를 보며 소리 죽여 웃은 빅토리아는 취한상태로도 용케 의자에 앉아 자고 있는 울프하트에게로 다가갔다.
잠 잘 때조차 벗지 않는 가면 위로 새벽의 어스름이 미끄러지고 있었다. 목숨을 바쳐 지키려 했던 여섯 명의 여왕을 모두 잃고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가면 안에 가둔 이 시대 최고의 대마법사.
빅토리아는 가끔씩 그 많은 슬픔과 우울함을 간직하고 있을 가면 아래의 울프하트가 궁금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맨얼굴을 보여 줄 수 있는 상대는 이 세계에서 단 두 명 뿐. 그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는 바람의 여왕과, 언제나 죽일 듯이 다투면서도 중요한 일은 늘 함께 상의하는 짐승의 마녀뿐이다. 그녀들에 비하면 빅토리아는 아직 풋내 나는 숙녀, 울프하트가 늘 부르는 별명처럼 레이디(Lady)일 뿐이다.
하지만 아무리 울프하트가 빅토리아를 어리게 보아도 그녀도 이제 50대. 원숙미와 노련함으로 따지면 울프하트를 제외한 우체국의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술에 취했을 때면 위대한 대마법사도 그저 빅토리아가 돌봐줘야 할 아이들 중 하나일 뿐이다.
“마법사님도 이제 무리하실 나이가 아니죠.”
가면 속에 가려진 잠든 얼굴을 보며 다정하게 웃던 빅토리아는 바닥에 떨어진 울프하트의 망토를 들어 조심스럽게 먼지를 털어 옷걸이에 걸었다. 새벽빛을 털어내며 조용히 밝아오는 아침 해가 우체국의 창문을 넘어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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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간 단역들.
# by | 2008/06/09 23:40 | 에스벤베르크 - 기타 | 트랙백 | 덧글(3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멜키님을 찬양할 말은 제 부족한 손끝으론 힘에 겨운듯합니다.
...생각해보니 거의 멜키님 광신도화된듯. 교주레벨도 멀지 않을듯합니다.
결국 여성을 이길 남자는 없을 것같군요. 힘에 부친 삶을 살다 쓰러진 이들을 보듬어준 여성들에게 건배.
하지만 이제 멜키틴의 복용은 좀 줄이셔야...
하지만 저도 멜키님 만세.
랄까 나는 왜이리 멜키스트가 좋나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랄까 단편만세!!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줍니다!!
역시 아직 살아계셔서 다행입니다 ㅜㅜb
그 쿨함은 기본장비였군요 ㅠ
니마 본편도 써주셈 (데꿀멍 데꿀멍)
으-음, 이미 완성된 세계관의 어느 정도 완성된(...왜냐하면 캐릭터는 역시 긴 글에서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인간이라;;) 캐릭터의 어떤 장면 장면들을 보이는 건 캐릭터의 특성-이랄까 분위기를 보이는 데는 좋은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만, 그걸로 끝나버릴 수 있다는 게 좀 슬프지요. 소설은 그런 멋진 장면만으로는 이룰 수 없으니까요. 이거 나스 글 비평할 때 자주 나오던 이야기긴 한데[...] ... ... ...요는 역시 긴 글을 원한다는 것이려나요. 음. 아무튼 글은 어렵습니다.[...]
안녕히. 좋은 하루 되세요.
언제나 도움이 되는 말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럼 빨리 멜쨩의 현재를 내놔라
그러니까 본편좀 굽신굽신. (...)
이런것도 좋지만….
사가가 보고 싶어요ㅜ
그나저나 전 왜 빅토리아가 울프하트 좋아하는걸로 보이나여 'ㅅ'